<싸미의 가장 아름다운 세상 - 태국 6호> 5월의 크리스마스



드디어 방콕을 떠나는 날이다. 어젯밤 밤새 비가 내리기에 또 하루 더 쉬어야 되나하면서 불평 아닌 불평을 했는데


아침이 되니 비가 그쳤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득 껴 하루 더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그랬다간 또 하루가 이틀 되고


이틀이 사흘이 되어 출발을 못 할까 봐 짐을 꾸려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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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튼 형님이 출발할 때처럼 파수멘 요새 앞에서 사진 한 장 박고 안장을 굴리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분명 코펠이랑 버너를 여자 친구 편으로 보내고 겨울옷도 다 보냈는데 가방의 빈자리는 무엇으로 채워진 건지


처음 도착 때와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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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치한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강을 건너야 되는데 일방통행이 많아서 조금 뺑뺑 돌고 마침내 다리 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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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프라야 강의 시원한 바람으로 잠시 땀을 식히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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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기름을 먹고 달린다면 나는 밥이나 국수를 먹고 달려야 할 텐데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먹거리는 목에서


넘어가지도 않는다. 국수집에서 계속 얼음물로 연료를 보충하고 가는 길에서도 자주 시원한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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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1바트.....!! 태국 국경을 넘어와 휴대폰 충전하면서 1바트를 줍고 참 오랜만에 주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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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운전자들은 한국 운전자들에 비하면 상당히 난폭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자전거 타기에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이 이륜차 도로 때문......게다가 중국에 비하면 노면이 상당히 깨끗해서 훨씬 달리기가 수월하다.


무엇보다도 도로를 따라 있는 엄청 많은 주유소와 휴게소, 편의점 그리고 종종 나타나는 시장은 먹거리와 휴식거리,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달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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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달렸을까. 내가 달리는 방향으로 수상시장이 있다고 계속 이정표가 나온다. 담넌싸두악 수상시장은 6년 전에


가봤었고 최근에 갔다 온 사람들이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들르고 싶은 생각은 없고


나머진 ‘타카, 암파와’라는 두 시장이 있는데 어디가 더 가깝고 좋을지.....일단 달려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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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정표에 거리가 없어서 오늘 안에 도착 못 할 것 같아 중간에 쉬고 내일 들러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마침내 다 와 가는지 이정표에 거리가 표시 되어 있다. 덕분에 첫날은 조금만 타겠다는 계획은 무시한 채 열심히


달렸더니 엉덩이는 비명을 지르고 오른쪽 종아리는 쥐가 날듯 말듯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저 멀리 수상시장에서나  타는 보트가 보여 좀 더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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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학창시절 만원버스를 타며 참 힘들게 통학을 했지만 얘네들은 더 힘들어 보인다.


아니면 썽태우가 더 힘들어 보일라나? 자칫하면 앞바퀴도 들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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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이정표를 보며 암파와 수상시장과 타카 수상시장을 두고 고민을 하다 타카 수상시장으로 향했다.


웬걸 도로가 너무 조용하고 완전 시골길인 게 불안한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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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 중간에 왕만한 도마뱀도 다니고 길가 곳곳에 뱀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앞에는 한 무리의 개들이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상황을 파악하는데 맞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보더니 녀석들 미친 듯이 짖어 되지 않는가......ㅡㅡ^사실 오늘 오면서 몇 번이나 개들이 쫓아왔는데 중국에서 산


콩알탄을 던지니 매번 불발이다. 중국산이기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래되어서 이젠 아예 터지지도 않는데 쫓아오던


개들도 내가 뭘 던지니 뭔가 하고 쳐다본다고 안 쫓아왔다.


이번에도 그럴 것을 기대하며 콩알탄을 한 웅큼 손에 쥐고 앞으로 조금씩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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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췬 개XX들~~~ 한 놈이 멍 하고 짖으면서 쫓아오자 나머지 녀석들도 미친 듯이 주위를 둘러싸고 포위를 한다.


콩알탄 던져도 소용이 없고 걸음아 나 살려라....가 아니고 페달링아 나 살려라?? 해야 하나?  미친듯이 밟았더니


한두 놈씩 포기를 한다. 휴 다행이구나.....하고 사진을 한방 찍고 있는데 1번 개가 갑자기 막 쫓아오지 않는가.


큰 DSLR을 제대로 넣지도 못하고 다시 출발하느라 오른쪽 다리에는 마침내 쥐가 내렸다. 망할 놈들.......ㅡ.ㅜ


역시 개들이 제일 무서워...ㅜ.ㅜ 무려 12마리...... 지금껏 여행 중 최고로 많은 패거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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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마침내 해가 떨어질 때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오랜 휴식기간 뒤 첫 라이딩인데 무려 100km나 탔다.


수상시장은 아침 열기로 주변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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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장 건너편에 숙소도 있고 안성맞춤인데~~~ 그런데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방갈로 형식인 걸로 봐서는


상당히 비쌀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하룻밤에 무려 680바트(2만7천원)란다. 이 정도 금액이면 방콕에서도


에어컨 빵빵하고 분위기 좋은 숙소에서 묵을 수 있는데...... 허걱....ㅡㅡ^ 근처가 워낙 조용해서 숙소도


없을 것 같고...... 일단 흥정에 들어가 보자 !!


나 : “아저씨~~ 방콕에서 하루에 200바트에 잤는데, 하루에 200바트 해주세요......*^^*”


아저씨 : “에어컨 없는 선풍기방 하루에 200바트”


뭐...뭐야....순식간에 뚝 떨어져버렸다. 오케이.....!! 들어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내일 아침에 수상시장이 여냐고


물어봤는데 금, 토, 일요일에만 연단다. 헉!!!!!!!!!!!!!!!!!!!!!!! 오늘은 화요일.......!!! ㅜㅜ 망했다.


수, 목요일 쉬고 금요일 구경하고 토요일 갈까? 아니 너무 많이 쉬는 것 같아.....하고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


매일 여는 담넌싸두악 수상시장 방향으로 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갑자기 담넌싸두악엔 가고 싶지 않다.


최근에 다녀온 사람들 모두가 최악이었다고 할 정도로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 것도 있고


담넌싸두악은 외국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수상시장이라는 말이 있어 진정한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나??


태국 푸켓에 계시는 ‘10년 전 모델’님 말씀으로는 태국 개들이 낮에는 보통 얌전해도 밤만 되면 무섭게 변한다는데


들어오면서 만난 개무리들을 야간에 만나면......겁나게 무서울 것 같다.^^


에이...몰라....이제 해도 거의 다 떨어졌고 그냥 여기서 푹 쉬다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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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리조트 내부로 좀 더 들어와 보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방갈로 아래쪽에는 작은 연못들이 길게


연결되어 있고 중간에 작은 바도 있으며 매점과 식당까지 있다. 여기서 며칠 쉬는 거 뭐 문제 없겠군.....!!


더욱 중요한 사실은 4일 머문다는 조건으로 하루 150바트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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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으려고 나오려는데 비가 미친듯이 쏟아진다. 역시!! 현명한 선택이었어...ㅋㅋ


저녁으로는 해물볶음밥을 시켰는데 맛이 죽인다. 방콕에서 자주 먹던 해물볶음밥도 정말 맛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맛있고 가격도 5밧 저렴하다. 앞으로 자주 먹겠구나....ㅎㅎ 아저씨께서 팜플렛이라며 이것저것을 가져오셨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대부분 사원이긴 하지만 들를 만 한 곳은 자전거로 가기엔 거리가 조금 있는


곳이라 생각을 좀 해 봐야겠다.^^


담넌싸두악은 매일 여는 시장이고 타카와 암파와는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만 연다고 하는데 담넌싸두악과 타카는


오전에만 여는 반면 암파와는 저녁에 열리는 시장이라고 한다. 오홋....솔깃솔깃......


이 아저씨 말고 다른 아저씨 두 분과 아주머니 한 분 그리고 건너편 경찰관 아저씨 모두 모여서는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주시려고 애를 많이 쓰신다. 외국인이 많이 안 찾는 진정한 촌동네인가??^^


방갈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고 엉덩이가 좀 쑤시지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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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는 말이 안 통하니 손짓발짓으로 하다 안 되면 식당으로 직접 들어가서 주문도 하고 매점에서


군것질 거리도 먹고 몸이 천근만근이라 방에서 뒹굴거리며 이집 개들이랑 놀기도 하고 경찰관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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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 있는 개 커플들은 어찌나 순한지 내가 가는 길마다 앞장서서 에스코트를 한다. 밥 먹을 때는 테이블 밑에


있거나 당연하다는 듯 내 허벅지에 턱을 괴기도 하고 밥을 주면 충성을 다하겠다는 초롱초롱한 눈빛도 보내고


방갈로로 돌아가는 길에도 끝까지 에스코트를 해 준다. 이렇게 순한 녀석들도 내가 자전거를 타면 쫓아오려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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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쉬었으니 다음날은 주변에 가까운 곳이라도 한 번 돌아볼까 했는데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어도


계속 내린다. 그래 쉬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근데 노트북이 방콕을 떠나기 직전부터


말썽이더니만 결국 화면이 나갔다. 다시 껐다가 켜면 되긴 되는데 화면에 줄이 쭉쭉 생겨 보기가 쉽지 않다.


아~~~ 마지막에 게스트 하우스에 넷북 구매 열풍이 불어서 하나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컴퓨터 두 대를 들고 다니기엔 역부족이라 포기했건만.....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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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수상시장이 열리는 금요일 아침, 6시부터 12시까지 한다기에 일찍 준비를 하고 나갔다.


근데 웬걸 배가 몇 대 안 보이네.....이런 걸 타고 큰 시장으로 나가는 건가? 그런데 담넌싸두악처럼


배를 탈 수 있는 곳도 안 보이고....음.....         에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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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손짓발짓으로 이 배를 타고 주변을 둘러봐도 되겠냐고 물어보고는 냉큼 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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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자고 크게 원을 그리며 손을 빙글빙글 돌리니 가긴 가는데 다시 돌아오고 왕복을 계속 하신다.


흐미 답답해.......그런데 아주머니는 오죽 답답하실까.......‘한국에서 왔어요.’ 말고는 태국어를 하지 않았으니^^


망고도 깎아주시고 이상한 젤리 같은 것도 주신다. 배를 태워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맛있는 젤리를 사자니


1kg에 80밧이라고 하신다. 네....주세요!! 했더니 이거 1kg이 생각보다 양이 어마어마하다. 아무리 넣어도


1kg이 되지 않으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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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아주머니가 가지고 계시던 것의 거의 절반을 내가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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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왔다갔다하다 문득 여기가 시장인데 어딜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가 너무 없어서 오해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코넛 빵을 파는 아주머니, 과일을 파는 아주머니, 국수를 파는 아주머니 등


배가 한 대, 두 대 모이는 것이 아닌가. ^^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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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플라스틱 보트를 타고 오시는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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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시간이 지나자 배들이 많이 모였다. 담넌싸두악에 비해서는 규모도 아주 작고 품목도 적다. 담넌싸두악은 먹거리를


비롯해 기념품도 많이 파는데 이곳은 먹거리 뿐이다. 진짜 현지인들을 위한 수상시장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배에 올라타고 있는 외국인이 낮선지 많은 아주머니들이 내가 타고 있는 배의 아주머니께


뭘 물어보신다. 까올리(한국)라는 말 밖에 안 들리지만 뭐 대충 한국에서 온 총각이라 소개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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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었더니 배가 생각보다 부르다. 아주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숙소로 향하는데


왠지 이틀이나 기다리면서 봤다고 생각하니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게다가 아침 일찍 수상시장을 보고


오전에 출발했으면 금요일 하루 더 묵지 않아도 됐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일까......숙소에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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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과 아주 흡사한 태국 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오랜만에 오셔서는


반딧불 투어 있는데 가겠냐고 물어보신다. 가격은 고작 200바트!! 오홋...!! 안 그래도 방콕에 있을 때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이랑 가려다 당일치기에 가격은 무려 1천 바트가 넘어 포기했는데 겨우 200바트라니....


당근 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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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열렸던 곳으로 가니 어둠 속에서 한 척의 배가 왔다. 아저씨와 아저씨의 부인, 뱃사공 그리고 나


4명이서 어두컴컴한 뱃길을 따라 이동했다.


군 복무 시절 야간순찰 때 꽤나 반딧불을 많이 봐서 처음엔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투어를 다녀온 사람이 말하길


반딧불이 많아서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며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하기에 솔깃해서 갈까 했던 것이다.


수로를 따라 얼마나 들어갔을까 반딧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많지가 않다. 괜히 돈 버리는 것


아닐까 걱정이 될 때쯤 나무 위를 보라기에 봤는데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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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가득 수백,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 동시에 녹색 불을 반짝이고 있는데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빛나는 전구 같은 느낌이다. 배는 움직이고 반딧불의 불은 워낙 약해서 사진으로


찍을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길에 이 나무도 저 나무도 반딧불이 가득가득 빛을 발하는데 너무 아름답다.


마치 5월에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는 것처럼......


함께 한 아저씨네 부부도 탄성을 지른다. 이런 멋진 광경을 혼자 본다는 게.....ㅡ.ㅜ


게다가 뒤에는 아저씨 부부가 타고 계시니 이거 왠지 서럽다. 뱃사공 아저씨도 서러우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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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반딧불이 주위로 날아들어 한 마리를 포획해서 모델 일도 좀 시켰다.^^


손 안에서 반짝 반짝이는 게 너무 예쁘다. 나무에 돌이라도 던져서 수백, 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가면 장관일 텐데


던질만한 게 없는 게 너무 아쉽다. ^____________________^


그렇게 한 시간의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데 왠지 200바트 이상의 값어치를 한 듯한.....


오늘 아침의 2% 아쉬움은 이걸로 다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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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 :

12일 : 102km

누적

73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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